금융감독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보험금 지급을 지체한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에 대해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금감원은 DB손해보험 기관에 대해서는 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동시에 직원에게는 자율처리 필요사항 조치를 취하고 현대해상 기관에 대해서는 500만원의 과태료와 직원 자율처리 필요사항 제재를 내렸다.
보험회사는 정당한 사유없이 보험금 지급을 지체할 수 없고 청구서류가 접수된 날로부터 30영업일 이내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여야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 5월 체결한 1건의 보험계약과 관련하여 보험금 지급기한을 18영업일 경과하여 보험금을 지체 기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현대해상은 지난 2016년 12월 체결한 1건의 보험계약과 관련하여 지급기한을 37영업일 경과하여 보험금을 지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계약과 관련하여 약관 또는 다른 법령에서 정하는 사유없이 약관상 규정된 보험금 지급기한을 넘겨 보험금을 지체 지급해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