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애플이 내년까지 아이폰 라인업의 주요 하드웨어를 포함한 모든 구성요소를 변경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공급업체의 변경도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온라인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현재 애플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 아이폰8 및 기타 버전에 탑재하기 위해 재팬 디스플레이로부터 LCD 디스플레이를 구입하고 있으나 내년 중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007년 처음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지속적으로 LCD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오고 있지만 내년 중단할 경우 이를 공급해온 LCD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수요처를 찾아 나서야 하는 형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미 재팬 디스플레이는 중국과 대만의 LCD 수요처들에게 구매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애플은 가격이 더비싼 고급모델인 아이폰XS 및 아이폰XS 맥스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을 장착했지만 XR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출시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이러한 라인업 구성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생산계획에 정통한 익명의 인사는 “내년 아이폰 라인업에서 LCD디스플레이 모델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애플의 움직임은 애플의 LCD 주요 공급사이면서 대부분의 자금을 일본정부에서 조달하고 있는 재팬 디스플레이에는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대만의 TPK홀딩을 포함한 중국 소유의 실크로드 펀드에 매각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CD디스플레이 제조 기술이 일반화된 기술이기는 하지만 애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자에게는 어느 정도의 가치는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오는 9월 공개예정인 새 모델들의 디자인은 이미 확정단계에 있기 때문에 올해에는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폼팩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LC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을 완전히 중단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들리는 소문과 애널리스트들의 전하는 바에 의하면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XR후속 모델의 경우 후면 싱글카메라 대신 듀얼카메라를 장착하고 XS와 XS맥스는 지난해와 동일한 폼팩터에 하드웨어 사양을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