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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현직 언론인 발탁 비판에 "권언유착 아닌 유능한 인재영입"

  • 보도 : 2019.01.10 17:21
  • 수정 : 2019.01.10 17:21

"비판 달게 받겠지만, 언론 영역에서 공공성 살려온 언론인"
"과거엔 권언유착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고 자부해"

    

    

기자들과 문답하는 문재인 대통령

◆…기자들과 문답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 180여명을 대상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현직 언론인이 청와대에 바로 오는 것 비판한다면 그 비판을 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MBC〉,〈한겨레신문〉출신 기자를 청와대 비서진으로 발탁한 데 대한 비판에 이같이 답하며 "언론 영역에서 공공성을 살려온 분이라면 청와대로 와서 그 공공성을 잘 지킬 수 있게 해 준다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서도 내부에서 길들여진 사람들 간의 한 목소리가 아니라 새로운 관점, 시민적 관점, 비판적 관점을 끊임없이 제공받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이들을 옹호했다.

현직 언론인 출신이 청와대 또는 정치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해오다 하루아침에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로 입성하는 현실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을 보내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명한 것이다.

현재 청와대에는〈한겨레〉출신으로 지난 해 2월 대변인으로 임명된 김의겸 대변인과 이번 인사에서 국정홍보비서관에 임명된 여현호 비서관,〈MBC〉출신의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등이 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과거에는 일부 언론들의 권언유착이 있었다. 정권은 언론에 특혜를 주고 언론은 정권을 비호하고 이런 관계 속에서 권언유착 강화의 일환으로 현직 언론인을 데려오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저도 비판했다"며 "그러나 지금 정부에서는 권언유착 관계가 전혀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 정신을 계속 살려나가면서 유능한 인재들을 모신 것"이라며 "모든 인사에서 흠결 지적할 수 있다. 그러나 저의 욕심은 청와대에 가장 유능한 인재를 모시고 싶고, 청와대 정신이 늘 긴장해서 살아 있기를 바라는 면에서 장점이 더 많은 인사라고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강기정 정무수석 발탁과 관련해선 "친문체제를 강화했다는 언론의 평가는 안타깝다"며 "청와대는 다 대통령 비서들이라 친문 아닌 사람이 없는데 더 친문으로 바뀌었다고 하면 임종석 실장이 크게 섭섭해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특히 노 실장 인선에 대해서는 "3선의원을 거쳤고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오로지 문재인정부 성공만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혀주었다"며 "정무적 기능을 강화했다고 봐달라. 그 기능속에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대화도 활발히 하고 싶다는 뜻이 담겨있다. 산업계에 밝은 분이라는 장점도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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