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판매에서도 중국 기업들에 밀려 간신히 5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회사 IDC가 공개한 3분기 상위 5개사 웨어러블 출하량 및 시장 점유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5.6%로 겨우 5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웨어러블 단말기를 판매한 회사는 690만대를 판매한 중국의 샤오미로 시장 점유율은 21.5%에 달했고 지난해 360만대에 비해 90.9% 증가했으며 2위에 오른 애플은 전년 270만대에서 54.0% 늘어난 420만대를 팔아 13.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핏빗은 지난해 3분기 360만대보다 10만대(3.1%) 감소한 350만대를 판매했지만 시장점유율 10.9%로 3위에 올랐고 중국 화웨이는 19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5.9%로 사성전자보다 한 단계 높은 4위를 차지했다.
◆…자료:IDC
한편 3분기 전체 판매된 웨어러블 기기는 263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 늘어났다. 샤오미의 경우 피트니스용 미 밴드3의 글로벌 성공에 따라 순위를 크게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워치 부문에서 상위 순위를 유지해 온 삼성전자는 구형 모델이라는 인식이 강한 기어 S3에 여전히 의존한 결과 시장에서 설자리를 잃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