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뛰어 넘으려는 중국 기업들의 노력이 일부 결실을 맺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의 도전이 더욱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포함, 모바일 기기 정보에 정통한 중국 트위터 계정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는 26일, 자신의 계정(@UniverseIce)을 통해 “화웨이의 삼성전자에 대한 공격은 쉬는 날이 결코 없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화웨이가 12월, 스크린에 구멍을 뚫는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갤럭시 A8s에 앞서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갤럭시A8s역시 12월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으로 누가 세계 최초가 될 것인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만약 사실이라면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얼마나 완벽하게, 그리고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을 소화시킬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애플의 노치디자인을 따라 하기 전까지는 대부분이 거의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기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A8s 발표 일정에 맞춰 화웨이가 갑작스럽게 공개방침을 밝힌 것도 의문이다.
즉 단순히 디자인만을 따라한 것인지, 아니면 기술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단말기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점이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답도 같은 톤을 보이고 있다. 팝컬처아미(PopKultureArmy)라는 누리꾼은 “솔직히 말해 안드로이드 폰은 항상 닮아 왔지만 언제나 삼성전자가 더 뛰어났다”고 주장했다.
웨리 거드(Werri Gud) 역시 “중국 휴대폰 제조사들은 우리가 세계 최초라는 이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결국 삼성전자가 더 좋은 제품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야 어떻게 되든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홀(hole) 디자인을 화웨이가 먼저 적용함으로써 김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