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도 명지대 교수 주장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 카슈끄지 사망 사건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중동전문가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가 22일 "카슈끄지 사망사건으로 인해 사우디 왕세자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교수는 얼마 전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사망 사건의 파장이 확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예상했다.
박 교수는 "남의 나라 대사관에서 그런 일이 발생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카슈끄지를 살해한 범인 중에는 왕세자의 수행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계몽군주가 될 것이라 평가받던 사우디 왕세자는 자리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왕세자의 친동생인 사우디 미국 대사가 부왕세자로 임명이 된 뒤 왕세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 교수는 "현재 사우디 미국 대사인 왕세자의 동생은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으며 사우디 일각에서는 왕세자를 바꿔야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에 대해 "미국은 사우디에 가장 많은 무기를 판매하고 있다"며 "그렇기때문에 미국도 입장이 난처하다"고 해석했다. 이어 "사우디와 터키의 관계가 좋지 못한 만큼 미국은 중간에서 더욱 눈치를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