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정지지도 60%대 중반 유지
◆…문재인 대통령(우측). (사진=청와대 제공)
국정감사 첫주인 10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상승하며 60%대 중반을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전주보다 1%p 상승한 65%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p 하락한 25%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9%였다.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북한과의 관계개선(42%)'을 가장 많이 거론했다. 이어 '외교 잘함(12%)' '대북·안보정책(8%)' 등 남북관계·외교행보가 긍정평가 주요 이유를 차지했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북관계·친북성향(22%)' '최저임금 인상(6%)' 등의 이유가 거론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각각 90%, 74%가 문 대통령에 긍정평가를 내렸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부정평가가 62%로 압도적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3% ▲한국당 1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민주당은 국감을 통해 독자행보가 노출되면서 대통령 긍정률과 반대로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전주와 동률을 유지했으며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p 상승했다.
이번조사는 전국 성인 7652명을 상대로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 13%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도에 ±3.1%P이다.
조사방식은 휴대전화 무작위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실시됐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