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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 명저]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 역사를 바꾼 스물세 번의 전쟁

  • 보도 : 2018.10.12 09:58
  • 수정 : 2018.10.12 09:58
<사진: 은행나무>

◆…<사진: 은행나무>

전쟁은 '인간이 일군 유무형의 자산이 총동원된 사건'이다. 전장은 인간의 내면에 숨어 있던 폭력성과 욕망이 표출되는 '본성의 실험장'이자 상대를 굴복시키고 살아남으려는 의지의 대결장이기도 하다. 뗄래야 뗄 수 없는 인류와 전쟁의 동반 관계. 전쟁의 역사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던 천 년 제국이 순간에 무너지고 어제의 적이 오늘 동지가 되는 등 변화 무쌍했던 과거를 한 눈에 읽게 해 준다.

"유럽의 헬레니즘 문화는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전쟁으로 인해 탄생했으며 로마도 포에니 전쟁을 계기로 지중해를 장악할 수 있었다. 로마의 대군을 이끌던 안토니우스는 우세한 육상 전력과 군자금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옥타비아누스에게 패한 후 클레오파트라와 함께 자살했다.

십자군 전쟁은 중세라는 큰 사회가 무너지는 결과를 낳았으며 30년 전쟁은 신성 로마 제국의 몰락을 불렀다. 미국의 남북 전쟁은 예상 밖의 장기전으로 인해 양측에 엄청난 피해를 안겼지만 남부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오기도 했다."

≪전쟁으로 읽는 세계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스물세 번의 전쟁을 파노라마처럼 펼쳐보인다. 동서양 문명의 첫 충돌이랄 수 있는 페르시아 전쟁부터 제2차 세계 대전까지를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오늘날 미국의 전술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로마 군단의 외교와 방어 전략, 세계 각국의 사관학교 교과서에 반드시 등장한다는 한니발 전쟁에서의 칸나에 전투 등이 생생하게 전개된다. 초·한나라의 대결, 칭기즈칸의 몽골제국 건설, 청일 전쟁 같은 동양사도 온전히 담았다.

군대의 진격로가 표시된 상세한 지도, 다양한 컬러 사진과 도판은 당시의 시대상과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368쪽. 1만6000원.

김홍조 조세일보 편집위원

중앙대 국문과 졸업. 주부생활 학원사를 거쳐 한국경제신문 편집부 기자, 종합편집부장으로 일함. 2009년 계간 문예지 <시에> 시부문 신인상으로 시인 등단.
블로그 http://blog.naver.com/kiruki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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