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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18년 상반기 실적 분석]

KB증권 IB수수료 수익 1위 하나금투는 2위로 올라

  • 보도 : 2018.09.14 08:20
  • 수정 : 2018.09.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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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백만원 / 자료=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 각 증권사 별도기준 사업보고서

증권업계가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급증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IB(투자은행) 수수료 수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IB부문 매출 업계 3위였던 KB증권이 1위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6위였던 하나금융투자는 2위로 껑충 뛰었고 1위였던 메리츠종함금융증권은 6위로 추락했다.

10대 증권사의 IB 수수료는 M&A 영업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증권사 상반기 별도기준 사업보고서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기자본기준 10대 증권사의 상반기 IB수수료 수익은 4541억400만원으로 지난해(4717억4900만원)보다 3.7%(176억4500만원) 감소했다.

부문별론 인수 및 주선 수수료가 2433억6400만원으로 지난해(2170억8100만원)보다 12.1% 증가했지만 매수 및 합병 수수료는 210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2546억6800만원)보다 17.2% 줄었다.

IB수수료 수익은 인수 및 주선 수수료와 매수 및 합병 수수료의 합으로 최근 전통적으로 수탁수수료에 의존하던 증권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다.

상반기 IB수수료 수익이 하락한데는 이처럼 증권사 간 과당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지난해 상반기 IB수수료 수익이 2016년 동기(2940억4000만원) 대비 60.4%나 대폭 늘었는데 올해 들어서 단기 급증에 따른 조정 국면에 들어선 점도 원인이라 분석된다.

증권사별로는 상반기까지 854억7700만원의 IB수수료 수익을 올린 KB증권이 선두에 올랐다. 이어 하나금융투자(681억8900만원), 한국투자증권(651억2300만원), NH투자증권(580억570만원), 미래에셋대우(559억600만원) 등이 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 2~5위권에 포진했다.

다음으로 메리츠종합금융증권(427억3300만원), 삼성증권(329억2300만원), 키움증권(194억2400만원), 신한금융투자(193억8000만원), 대신증권(68억9200만원)이 뒤따랐다.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된 증권사는 6곳이었고 악화된 곳은 4곳이었다. 이 가운데 1~6위까지의 증권사의 순위가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바뀐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이 지난해 3위에서 선두에 올랐고 6위였던 하나금융투자는 2위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선두였던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6위로 추락한 것. 지난해 2위, 4위, 5위였던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상반기 4위, 5위, 3위에 자리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KB증권은 지난해(790억100만원)보다 8.2% 증가한 854억77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지난해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인수 및 주선 수수료 수익이 445억4200만원으로 지난해(450억63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매수 및 합병 수수료 수익이 20%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의 상반기 매수 및 합병 수수료는 409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339억3800만원보다 69억9700만원(20.6%) 늘었다.

가장 성장세가 뛰어난 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였다. 이 증권사는 올해 상반기 증권사들의 IB 수수료 수익이 침체됐는데 불구하고 무려 89.7%나 성장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IB수수료 수익은 681억1890만원으로 지난해(363억900만원)보다 318억8800만원 증가했다. 순위도 지난해 6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매수 및 합병 수수료 수익이 지난해(215억4100만원)보다 321억800만원 급증한 536억4900만원에 이른 영향이다. 이 증권사는 올해 매수 및 합병 수수료 수익 부문 1위에 올랐다.

반면, 인수 및 수수료 수익은 145억4000만원으로 지난해(147억6700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매수 및 합병 수수료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5위에서 올해 상반기 3위로 2계단 상승했다.

이 증권사의 상반기 IB수수료 수익은 651억2300만원으로 지난해(518억100만원) 대비 25.7% 증가했다.

인수 및 주선 수수료 수익은 357억5800만원으로 지난해(354억4400만원)와 비슷했으나 매수 및 합병 수수료 수익이 293억6600만원으로 지난해(163억6100만원)보다 130억500만원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4~5위를 기록한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보다 이 부문 수익성이 악화되며 순위가 동반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IB수수료 수익은 580억5700만원으로 지난해(794억300만원)보다 26.9% 감소했다. 순위도 지난해 2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매수 및 합병 부문에서만 지난해(794억300만원)보다 175억여원 줄어든 580억5700만원으로 수수료 수익이 줄었다. 인수 및 주선 수수료 수익에서도 지난해(367억8300만원)보다 38억1000만원 329억74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IB수수료 수익으로 559억600만원을 벌어 지난해(566억8100만원)보다 1.4% 줄었다. 순위도 지난해 4위에서 5위로 한단계 하락했다.

인수 및 주선 수수료 수익이 대폭 늘었지만 반대로 매수 및 합병 수수료 수익은 급감해 수익이 상쇄됐다. 이 증권사의 상반기 인수 및 주선 수수료 수익은 554억3400만원으로 지난해(303억3000만원)보다 251억400만원 급증했다.

반면, 매수 및 합병수수료 수익은 4억7200만원에 그치며 지난해(263억5100만원)의 56분의 1로 수익이 줄었다.

지난해 이 부문 선두였던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매수 및 합병 수수료 실적이 급격히 나빠지며 올해 6위로 떨어졌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IB수수료로 427억3300만원을 벌어들이며 지난해(974억3800만원)의 절반 아래 수익을 창출하는데 그쳤다.

매수 및 합병 수수료가 지난해 909억9300만원에서 올해 373억6700만원으로 536억2600만원 급감했다. 인수 및 주선 수수료 수익도 53억6600만원으로 지난해(64억4600만원)보다 10억8000만원 줄었다.

상위권 순위는 급변했지만 7~10위권에 위치한 삼성증권,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삼성, 키움,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보다 수익이 증가했고 대신증권은 줄었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인수 및 주선 수수료 200억3300만원, 매수 및 합병 수수료 128억9000만원을 벌어 329억2300만원의 IB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7위를 유지했다. 지난해(324억4100만원)와 비교해선 1.5% 성장한 수치다.

키움증권은 상반기 IB수수료로 지난해(157억5000만원)보다 23.3% 증가한 194억24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인수 및 주선 수수료에서 지난해(78억2700만원)보다 31억400만원의 수익을 더 내 109억3100만원을 기록했다. 매수 및 합병 수수료 수익도 84억9300만원으로 지난해(79억2300만원)보다 소폭 늘었다.

9위인 신한금융투자는 IB수수료로 상반기 193억8000만원을 벌어 지난해(138억100만원)보다 40.4%나 증가했다. 10대 증권사 중 증가율 2위였다. 지난해에 이어 전량 인수 및 주선 수수료에서만 수익이 나왔다. 지난해와 같은 9위를 유지했으나, 8위 키움증권과의 격차를 지난해 19억4900만원에서 올해 4300만원으로 바짝 좁혔다.

대신증권의 IB수수료 수익은 지난해보다 24.5% 감소하며 지난해에 이어 10위에 머물렀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인수 및 주선 수수료 44억600만원, 매수 및 합병 수수료 24억8600만원을 포함 68억9200만원의 IB수수료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지난해(91억2300만원)보다 22억3100만원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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