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vs 아이폰X, 프로세서 성능비교해 보니…

내년 봄 공개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주력 갤럭시 S10이 많은 혁신과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텐)의 성능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일(현지시간) 모바일 프로세서 성능측정 도구인 Geekbench4 테스트 결과 내년 S10에 탑재예정인 스냅드래곤855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성능이 아이폰X의 A11 바이오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퀄컴의 차기 주력 ㄹ프로세서로 내년 출시예정인 갤럭시S10에 장착되는 것이 유력한 스냅드래곤855(QUALCOMM msmnile)는 싱글코어 3697점, 멀티코어 점수는 1만469점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점수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9에 탑재된 스냅뜨래곤845의 싱글코어 2453점, 멀티코어 9167점에 비해서는 각각 50.7% (1244점), 14.2%(1302점) 향상된 결과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역부족인 상태다.

구체적으로 아이폰X의 A11바이오닉은 싱글코어 4297점, 멀티코어 1만758점으로 스냅드래곤845보다는 1844점(75.2%)과 1591점(17.4%)가, 내년 봄 출시될 스냅드래곤 855보다는 싱글코어 582점(15.7%), 멀티코어289점(2.8%) 높다.

한세대 이상 차이가 나는 A11 바이오닉이 내년 봄 출시될 갤럭시S10의 스냅드래곤855에 비해 더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것은 일정 정도 감안을 하더라도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할 수 없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X가 헥사(6)코어에 3GB(기가바이트)램을 장착한데 비해 퀄컴의 스냅드래곤855는 옥타(8)코어에 6GB 램으로 구동된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동일한 사양이 되었을 경우 더욱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다만 벤치마크 점수가 기기의 성능을 전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할 수도 없고 아이폰의 경우 5G(5세대 이동통신)를 상당기간 지원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문은 일부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