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추경 요건 떠나 기술적으로도 쉽지 않아"
◆…2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동연 경제부총리. (사진=김용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올해 내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일축했다.
김 부총리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재 본예산에 대한 정부안을 제출·발의할 계획"이라며 "추경 요건을 떠나 기술적으로나 여러가지 면에서 (추경 편성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년 내에 추경을 편성할 계획이 있느냐"며 정부의 추경 계획을 질의한 데 따른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지난 5월 3조 9천억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지역경제 활성화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이날부터 시작된 '2017년 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이를 점검하며 최근 고용 악화 상황과 관련해 추경 편성의 실효성을 집중 지적하고 나섰다.
함 의원은 이날 "지난번 추경당시 2개월내에 70% 이상을 조기집행한다고 공언했는데 집행률을 집계했느냐"며 추경 집행 상황에 대해서도 물었다.
김 부총리는 이에 "정상 집행했다"며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도 지자체나 민간에서 마지막까지 쓰는 단계"라며 점검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