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헌법개정·선거구제 개편 文대통령 결단 촉구할 것"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앞두고 "헌법개정,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16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지방선거 동시 개헌은 무산됐지만 여전히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은 시대적 책무"라며 "헌법개정과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에서 바라보는 경제 상황에 대해 가감없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는 만성적, 구조적 위기에 빠진 한국경제를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시장이 감당할 수 있고 기업의 혁신성을 살리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국가 경제 개혁방안이 절실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결단해야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이 가능한 것도 사실"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을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초청에 대해 "협치 내각을 운운하는 데 문 대통령의 진심도 확인하겠다"며 "보여주기용 제안인지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확인해 볼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