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율주행 분야 세계적 석학 사외이사 영입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선우명호 교수(65, 사진)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5월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선우 교수는 GM 연구원 출신으로 이론과 실제 연구개발을 두루 겸비한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자동차 미래 기술 관련 국제 논문 208편(SCI급 114편)과 국내 논문 204편(등재지 90편)을 냈으며 국제 특허 17건을 포함한 80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2010년 세계자동차공학회(SAE) 석좌회원으로 선정됐으며 국내에서는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총괄 위원을 맡아 활동 중이다.

2012년부터 산학 협력을 이어온 선우 교수는 그간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센서융합 알고리즘부터 도로 실차 성능 검증 등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로드맵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가 이끄는 한양대 전자제어연구소는 지난해 12월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 자율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선우 교수는 한양대 공과대학 미래자동차연구소장과 자동차전자기술교육센터장직을 겸임 중이다. 이 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텍사스대, 오클랜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시스템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장(2009년),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2013~15년), 정부 스마트자동차 추진단장(2014~16년), 대통령 국가과학기술 자문위원회 자문위원(2014~17년), 과학기술전략회의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기획단장(2016~17년) 등을 역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사외이사 신규 선임에 따라 앞으로 이병주(공정거래), 유지수(경영전략), 김대수(경영전략), 이승호(재무) 이사를 비롯해 선우명호(연구개발)교수 등 각자 전문성을 갖춘 5명의 사외이사진을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