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향해 "국민투표법 처리 협조해달라" 재차 호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민투표법 처리를 호소했다.

12일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당리당락을 버리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열고 즉각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참정권 보장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투표법 개정시한이 오늘로 9일밖에 남지 않았다. 현행법이 개정되지 않는다면 국민이 개헌안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표출할 권리를 박탈당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세상 어느나라 야당이 국민 참정권 훼손을 방치하는데 앞장서느냐"며 "재외국민에게 투표용지를 빼앗는 한국당의 태도에 국민이 정말 분통해하고 있는 모습이 우리 눈에는 보이는데 한국당은 보이지 않냐"고 비판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5일 국민투표법 처리를 위해 선거법심사소위원회를 개의하려 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해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