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韓·美 정상 전화통화 질문에 "이방카 방한 이후가 적절"

◆…임종석 비서실장 [사진: 김용진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국과 미국 정상의 전화통화와 관련해 "이방카 고문이 왔다간 후에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은 임 비서실장을 향해 "미국의 통상 압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임 비서실장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오기 때문에 그 이후에 통화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간 필요하면 언제든 통화를 시도하고 있고 솔직한 수준의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한미 관계 균열 의혹을 부인했다.

또 임 비서실장은 "한미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고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100% 신뢰한다. 딸을 폐막식에 보내는 성의는 한미간에 엄청나게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