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이르면 3월 선고 가능성…최순실 판결문 증거로 채택

◆…박근혜 재판 [사진: 더 팩트]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 변론이 다음 주 종결된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을 열고 "피고인 구속기한 등을 고려할 때 다음 주에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방침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종료일인 4월 16일 이전에 1심 판결을 내리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재판부의 뜻대로 이달 말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형량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구형 등 결심공판이 이뤄지면 이르면 3월 내, 늦어도 4월 초면 선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당초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증인신문이 예정됐지만 최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아 불발됐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최씨의 1심 판결문이 박 전 대통령 재판의 증거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