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규모 7.2 강진…현장 시찰 나선 내무장관 탑승 헬기 추락, 최소 2명 사망

◆…멕시코 규모 7.2 강진 [사진: KBS]

멕시코 지진 현장 시찰에 나선 내무장관과 주지사를 태운 헬리콥터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16일(현지 시각) AFP와 EFE통신 등은 멕시코 알폰소 나바레테 내무장관과 알레한드로 무라트 오악사카 주지사 일행을 태운 헬기가 이날 밤 지진 진원지 인근인 피노테파 나시오날에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헬기 추락으로 인해 지상에 있던 2명이 사망하고 헬기 승객 여러 명이 다친 가운데 나바레테 장관과 무라트 주지사는 경상을 입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탑승자들은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한 헬기가 착륙직전 지상 40미터 높이에서 통제력을 잃어 추락하면서 근처에 주차된 차량 여러 대를 부쉈다고 전했다.

앞서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 강진이 일어나 오악사카는 물론  치아파스, 푸에블라, 미초아칸 주, 수도 멕시코시티 등을 뒤흔들자 나바레테 장관과 무라트 지사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피노테파 나시오날로 날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