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진도 4 지진…인명 피해 없으나 "센 것 온다" 오보에 불안감 컸다

◆…일본 지진 [사진: 연합뉴스TV]

6일 새벽 0시 54분 일본 도쿄에서 진도 4의 지진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54분 수도권 지바 현 북서부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80㎞로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사람들이 대피하기도 했으나 쓰나미와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다만 전날 기상청의 실수로 '긴급지진 속보'가 잘못 발표된 뒤 발생한 지진이어서 시민들이 많이 불안해했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발생한 2개의 지진을 하나의 지진으로 보고 긴급지진 속보를 통해 규모 5강(强)의 지진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긴급지진 속보는 '더 심한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발표하는 것이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에 NHK 등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속보 체제로 돌입했다가 6일 지진 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서 다시 정상 체제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