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 [사진: YTN 뉴스 캡처]

중국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충칭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유적지를 둘러보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했다.

16일 문 대통령은 충칭 연화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후손들과도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

충칭 임정 청사는 일제 강점기에 마지막으로 사용한 청사로 한국 대통령이 충칭 임정 청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청사 내 김구 선생 흉상에 헌화와 묵념을 한 뒤 2층으로 이동해 전시를 둘러봤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우리의 뿌리입니다. 우리의 정신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문 대통령은 청사 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엔 김은충(2007년 건국포장) 선생 외손자인 정해씨와 정홍씨, 김구 선생 주치의였던 유진동(2007년 애족장) 선생 후손 아들인 유수동씨와 딸 유수인씨, 이달(1992년 독립장) 선생 맏딸 이소심 여사와 외손자 위위씨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는 대한민국의 뿌리, 법통이다. 그래서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면서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고 곧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며 "100주년 기간 국내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려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