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상대가 되지 못하며 뚜렷한 퇴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이동통신 협회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최신 갤럭시 노트8 201만대 등 720만대를 판매, 애플의 2247만대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상위 20개 모델에 애플은 최신 모델인 아이폰8을 시작으로 지난 2013년 처음 판매된 아이폰5S까지 9개 모델이 이름을 올린 반면 삼성전자는 가장 오래된 갤럭시S7를 포함 5개 제품만 이름이 올랐다.
최신 모델의 판매량 역시 애플은 최신 아이폰8 시리를 1373만대를 판매했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8을 합쳐 597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판매량이 애플의 절반도 안 되는 43%에 불과했다.
삼성전자가 가장 많이 판매한 최신 S8 노트8은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7에 뒤졌다. 갤럭시S8+는 아이폰7 플러스에 24만대 앞서기는 했지만 역시 최신 주력 제품이라는 데서 실망스럽다.
비록 지난 10월 한 달간의 판매실적이라고는 하지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X가 출시되기 전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충격적인 결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서 퇴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