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기지국간 자동 핸드오버 기술을 개발, 3km 구간의 일반도로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5G 이동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증은 5G 단말기를 탑재한 차량이 주행하면서 실시간 대용량 스트리밍과 모바일 고화질 CCTV,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끊김 없이 안정적인 시연이 이뤄졌다.
핸드오버는 단말기가 연결된 기지국에서 다른 기지국으로 이동해도 연결이 끊이지 않고 서비스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28GHz(기가헤르츠) 대역에서 5G 단말기 이동성 지원에는 빔포밍(Beam forming) 기반 기술이 사용된다.
제한된 공간에서 단말기의 이동성을 시험하는 수준이 아닌 일반도로 3km 구간에서 핸드오버 시험을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T는 자사의 기술이 상용 가능한 수준임을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최고 속도 110km/h의 서울-인천 간 공항철도 객차에서 5G를 통한 기가급 데이터 전송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바 있으며 9월에는 100km/h 이상 고속도로 주행 차량을 네트워크에 연결해 5G-SLT(스카이라이프LTE) 서비스를 시연하는데도 성공했다.
한편, KT는 최근 5G 후보 주파수 대역인 3.5GHz 대역에서 5G 표준 기술을 적용한 기지국 장비를 활용, 서울 강남대로에 도심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Massive MIMO(대용량 다중 안테나)를 통해 고주파에서도 LTE와 동일한 전파 거리를 확보할 수 있음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