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익스트림테크
따뜻한 실내외서 온도가 낮은 실외로 나가면 화면이 잠시 멈춰버리는 아이폰X(텐)의 버그는 아이폰에서는 일상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술전문 웹 블로그 익스트림테크(ExtremeTech) 기고가 조엘 흐러스카(Joel Hruska)에 의하면 아이폰X의 화면이 잠시 멈추는 버그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전 버전인 아이폰4나 아이폰3G에도 일상 있었던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추운 날씨에 노출된 아이폰X의 화면 동작이 멈춰버리는 문제는 이전 내가 사용한 아이폰에서도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아이폰4의 경우 화면 응답이 완전히 멈춰버리지는 않았지만 휴대폰 전체의 반응속도가 느리거나 화면 스크롤이 원활하지 못했고 특히 화면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스와이프(쓸어내는)하는 동작의 경우 극단적인 지체현상을 보였다고 한다.
처음 사용한 아이폰3G와 아이폰5C는 새 제품조차 날씨가 너무 추운 경우 단말기가 스스로 꺼지기도 했고 아이폰5는 온도가 45도를 넘어가면 그러한 현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버그는 제품 구매 당시부터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았고 손전등 기능을 사용하거나 게임을 하는 등 장치의 온도를 높이려는 시도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한편 애플도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는 것을 인식, 소프트웨어 수정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추운 환경으로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아이폰X의 화면이 일시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시간이 경과하면서 정상화되겠지만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