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찬대 의원,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서 주장
박찬대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17일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이 세계에서 거의 꼴찌임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환경과 제도적 부분이 뒷받침 되지 않고 감사인의 책임만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외부감사법이 1980년도에 처음 만들어진 후 이번에 개정돼 국회를 통과한 것을 지켜보면 감사인 지정 확대에 대한 국민적 성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우려스러운 것은 금융위원회는 많은 상장사들이 감사인 지정방식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 개정법에 따라 감사인 지정이 확대된 것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금융감독원이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계사가 자본주의의 파수꾼으로서 기업의 투명성을 높여 시장 신뢰를 얻도록 감사인의 독립성을 더 높이는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최흥식 금감원장은 "외감법이 유효성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강구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