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 단원들이 지난 22일 폐지수거 전용 손수레를 제작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9기 해피예스 단원 100여명이 손수레를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월 발족한 9기 단원들은 올해 봉사활동 콘셉트를 '생계형 어르신에게 안전한 손수레 제작 지원'으로 정했다.
이들은 안전과 편의성을 더한 손수레를 100명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조별로 폐지수거 어르신들과 함께 일하며 반사·야광 스티커 부착 등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후 키가 작거나 허리가 굽은 어르신들을 위해 2단 손잡이를 만들고 스테인리스 파이프 등을 재료로 활용해 기존 철제 합판 손수레 무게 35~40kg보다 10kg 이상 줄였다. 또 수레바퀴에는 브레이크가 장착됐으며 물건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정문도 설치됐다.
현대제철은 "한국이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생계를 위해 폐지수거를 하는 노년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적합한 손수레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봉사단이 만든 손수레는 사업장이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현대제철 임직원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