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항공·택배·상품권·車견인 분야 대상

◆…공정위 소비자 피해주의보 발령 [사진: 공정위 홈페이지]

추석을 앞두고 항공 분야 등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가 발령됐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추석 연휴 기간 소비자 피해 접수가 많은 항공, 택배, 상품권, 자동차 견인 서비스 분야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상품권, 자동차 견인, 택배, 항공 서비스 관련한 피해 구제는 2015년 1348건, 2016년 1689건, 올해 1∼8월까지 1193건이 접수됐다.

항공 분야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을 때 이를 여행사에서 고객에게 늦게 알려 피해가 발생하거나 파손된 위탁 수하물에 대해 제대로 보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피해주의보 발령 대상이 됐다.

또한 항공권 구매 취소 시 과다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피해 사례로 접수됐다.

택배는 배송 지연, 물품 분실 등 사고가 발생하고 신선식품이 상한 상태로 배송되는 일이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품권은 판매 사업자가 인터넷에서 할인을 미끼로 묶음 구매, 현금 결제를 유도한 뒤 상품권을 배송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로 이어졌다.

자동차 견인 서비스의 경우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 차량 견인 사업자가 기준을 초과해 비싼 요금을 청구하거나 견인 도중 차량이 파손되는 일이 많았다.

추석 연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www.ccn.go.kr)나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www.consumer.go.kr)을 통해 신청하면 피해 구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