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명수 통과에 "사랑을 따르자니 스승이 울고…" 그간의 심정 에둘러 표현

◆…김명수 통과 [사진: 박지원 페이스북]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통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김명수 대법원장 통과로 사무실 전화 불납니다. 문자 폭탄도 많구 약속된 만찬도 취소당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사랑을 따르자니 스승이 울고 스승을 따르자니 사랑이 웁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김 대법원장을 지지한 자신과 당의 의견 가운데서 고민이 많았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날에도 "김영수 청문회는 서열파괴 등 하자보다 사법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이 앞섰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건승을 기원한다"라는 축하 응원의 글을 남겼다.

앞선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재적 298명 가운데 찬성 160, 반대 134, 기권 1, 무효 3표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