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터가 개발한 그래픽인증 솔루션. 사진=디멘터 제공
디멘터(대표 김민수)는 사용자가 미리 선택해 놓은 그림(Hole)에 키로 설정한 그림들을 맞추어 넣는 2차 인증 방식의 보안 솔루션 '그래픽인증(GOTP)'을 개발해 금융권의 간편 보안인증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디멘터가 개발한 그래픽 인증은 4개의 이미지 아이콘을 패스워드로 설정·드래그앤 드롭 방식으로 이동시켜 본인임을 인증하는 쉽고 간편한 보안인증 수단이다. 최근 디멘터는 드래그 앤 드롭 방식 대신 화면에 방향키를 띄워 이를 이용해 자신만의 그래픽을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 보안을 더 강화했다.
디멘터 관계자는 “해킹 등 보안위협을 원천 차단하는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솔루션”이라며 “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간편 인증이 필요한 금융권에서 디멘터의 그래픽 인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Non-Active X 방식으로 웹, 모바일의 모든 OS 및 브라우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솔루션은 우리은행, 신협, 엘지U+, 엠게임 등을 비롯해, 200여 곳의 대학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디멘터측은 소개했다.
그래픽 인증은 공인인증서나 다른 보안인증과 2차 인증 대체 수단으로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권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된 인터넷전문 은행 카카오뱅크가 공인인증서를 쓰지 않고 카카오톡을 이용해 간편하게 예금 이체가 가능하도록 구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존 은행을 이용하던 고객들은 모바일이나 웹을 이용한 은행 거래 시, 반드시 필요한 공인인증서를 포함한 여러번의 보안 시스템을 거쳐야 하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식 혹은 패턴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보안 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문인식 외에 OTP(1회용 비밀번호) 등의 기존 보안인증 수단도 제공한다.
이처럼 공인인증서를 대신하고 신종 금융사기인 파밍을 예방하기 위한 간편한 보안인증 수단이 최근 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