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석란정 화재 소방관 2명 순직 소식에 SNS 애도

◆…석란정 화재 [사진: YTN 뉴스 캡처]

강릉에 위치한 음식점인 석란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사망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애도했다.

17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새벽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 진압중이던 소방관 두 분이 순직하셨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영욱 소방위 님은 정년을 앞두었고 이호현 소방사 님은 올해 초 임용된 새내기였습니다"라며 "두 분의 희생에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떠난 분들을 기억하며 남은 이들의 몫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시도 방심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천붕과 참척의 아픔을 겪은 유가족에게 마음을 다해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석란정은 16일 오후에 이어 17일 새벽 4시쯤 2차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2명은 정자 안으로 들어가 잔불 정리를 하던 중 매몰된 건물 아래 깔려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