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미사일은 IRBM…괌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 평가

◆…美국방부 北미사일은 IRBM [사진: 조선중앙TV]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이라고 규정했다. IRBM은 사거리 2700~5000㎞의 탄도미사일이다. 

29일(현지 시각) 미국 국방부는 언론성명을 통해 "초기 평가 결과 IRBM으로 판단된다"면서 "미사일은 일본 영토 북쪽 위로 날아가 일본 동쪽 육지로부터 약 500해리(926km) 떨어진 태평양 바다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쏜 IRBM의 최대 고도를 약 300km로 낮추면 북한에서 약 3500km 떨어진 괌 인근에 닿을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다만 미 국방부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가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확인했고, 태평양사령부도 이 탄도 미사일 발사가 괌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국,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 방어를 위한 미국의 철통 같은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며 "우리 자신과 동맹을 수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