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 추정 <사진: DB>
대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 10분께 달서구의 모 빌라에서 A(26)씨 등 20대 여자 3명과 남자 1명이 번개탄을 피우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실종 신고됐으며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위치 추적했었다.
현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화덕, 빈 술병 5~6개, 가족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짧은 내용의 유서 1장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빌라는 숨진 이들 중 1명이 살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주변인 등을 조사해 동기를 밝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