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 사망 여파 <사진: SBS>
미국이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승인했다.
이 같은 조치는 대학생인 오토 웜비어가 북한 여행 중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와 사망한 사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북한 양각도 국제호텔에 머물던 웜비어는 직원전용 구역에서 정치 선전물을 떼어낸 이유로 북한에 억류당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빈다. 어떻게든 제 목숨을 살려줄 것을 빈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어 "저는 북한에서 범죄를 저지르라고 지시한 미국 정부의 꾐수에 넘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앞으로 미국 정부가 다른 국가에서 범죄를 자행하기 위해 저 같은 희생양을 만들지 않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항변했으며 전문가들 역시 그의 죽음에 석연찮은 문제점이 있다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