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Ruwais) 정유공장 전경. 사진=GS건설
이 공장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있는 루와이스 석유화학단지 내 위치했다. GS건설이 2009년 단독 수주해 지난해 11월 완공한 뒤 발주처로 인수인계한 사업장이기도 하다. 발주처에서 운영하던 중인 올 1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해 가솔린과 프로필렌 생산시설 등 상당부분이 훼손됐다.
GS건설측은 "우리 회사가 직접 시공한 현장인 만큼 발주처에서 다른 건설사보다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공사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복구비용은 발주처가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된다.
이 회사는 발주처 요청에 따라 기초공사와 가설공사를 이미 시작했다. 현장 내 훼손된 시설을 정비하고 재설치하는 공사의 설계·구매·시공 전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한다. 공사는 2019년 초 완공을 목표로 약 18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천연 자원이 풍부한 UAE에서 모두 7개의 정유·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김형선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화재 복구 공사를 원 시공자와 수의로 계약한 것은 GS건설의 기술·시공·관리 능력 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UAE를 비롯해 중동지역에서 발주처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