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유미 <사진: tbs교통방송>
김어준이 국민의당 대국민 사과와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어준은 27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의 취업 의혹과 관련한 증거가 조작됐다는 내용에 대해 "이유미나 이준서의 단독행동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면 타격이 컸을 테니까 당 입장에서는 몇 시간이든 먼저 발표한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그러나 (증거 조작 사실을 당 내에서) 미리 알았지만 발표 타이밍을 봤다고 보는 편이 설득력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평당원, 자원봉사자라 소개했는데 이유미는 지난 총선 때 예비후보였다. 이용주 의원이 당선된 지역구였다. 총선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사람을 자봉이라 했다는 것 자체가 역풍 맞을 수 있다. 게다가 안철수 전 의원과 카이스트 시절 사제지간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진심 캠프에서 활동하며 대표주자로 책도 냈던 사람이다.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안철수 전 의원에까지 미칠만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또 이유미가 조작 지시를 내린 인물로 지목한 이준서 최고위원이 정치 경력이 많지 않음을 언급하면서 "대선을 처음 치르는 정치 지망생들이 대선 나흘 전에 이렇게 위험한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만들었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 누구까지 이 사실을 알았느냐에 포커스가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앞선 26일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 씨를 긴급체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