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DJ 박원웅 별세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7080세대 팝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던 국내 1세대 DJ 박원웅씨가 별세했다. 향년 77세.
25일 고인의 유족은 "박원웅이 24일 오후 9시30분쯤 지병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운명했다"고 밝혔다.
1967년 음악 프로듀서로 MBC에 입사한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 '뮤직 다이알'의 연출과 진행을 맡아 좋은 반응을 얻자 정식 DJ로 데뷔했다.
이후 대표적인 청춘 음악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지기로 활약하다 '밤의 디스크쇼'를 맡아 국내 팝 음악 열풍을 이끌었다.
'밤의 디스크쇼'는 '박원웅과 함께'로 타이틀이 바뀐 뒤 18년간 약 5400회 방송됐다.
고인은 또 신인가수들의 등용문이었던 '강변가요제'를 기획했으며 1993년 '골든디스크'를 마지막으로 MBC에서 22년간의 DJ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1999년부터 3년간 교통방송에서도 DJ로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 역삼동성당 장례식장 요셉과 1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9시30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