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슬래시 리크스
아이폰8의 지문인식 센서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되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휴대폰 보호 케이스 실물이 등장했다.
최근 모바일 기기 정보유출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블로그 미디어 슬래시 리크스(/leaks)는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로부터 아이폰8용 투명 케이스 렌더링를 입수해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공개된 렌더링을 보면 디자인은 이미 유출된 것들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기기 전면 상·하의 베젤(테두리)이 예상보다 넓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이러한 디자인이 채택되었는지의 여부 역시 확실하지 않다는 점이다.
후면의 경우 듀얼카메라 렌즈를 위한 구멍이 있고 기기 좌측에는 음소거 스위치와 2개의 볼륨 버튼, 그리고 대기 버튼 등 일반적인 아이폰에서 발견되는 물리적 버튼들이 확인된다. 전원버튼의 경우 이전 모델들에 비해 약간 크기가 확대된 형태로 이 역시 소문과 상당부분 일치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기 후면에 손가락 지문을 터치할 수 있는 터치ID(지문인식 스캐너)용 구멍이 뚫려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아이폰8이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할 것이라는 소문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유심카드용 SIM(심) 트레이가 보이지 않는 점도 특이하다. 아마도 애플이 유형의 SIM카드 대신 전자적 형태의 eSIM 카드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한편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8월말 선보일 갤럭시 노트8의 경우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는 것에 실패, 갤럭시 S8처럼 후면에 별도의 지문인식 센서가 배치될 것이라고 한다.
디자인과 기능, 그리고 기기 성능 면에서 애플에게 상당히 뒤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스캐너까지 내장하는데 실패한다면 갤럭시 노트8의 성공여부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