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이하 김 후보자)이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고양시정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으로 지난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맡아 화제가 된 인물이다.
첫 여성 예결위원장이라는 역사를 쓴 김 후보자는 여성이지만 강한 전투력으로 당내에서는 '저격수'로 통하고 있다. 특히 야당이었던 시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당시 정부·여당에 끌려가지 않고 기재위를 잘 이끌어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2년 전북 정읍 출생인 김 후보자는 전주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평화민주당에 홍보 담당 당직자로 정계에 입문한 뒤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치면서 지금까지 언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참여정부 시절엔 청와대 정무비서관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제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대변인으로도 활약했다. 정무위와 예결위, 운영위, 여가위, 방통위와 더불어 최근까지 기재위에서 활동했다.
19대 국회에서는 새정치연합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전략홍보본부장 등을 맡아 '전략통'으로 통했으며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와 19대 국회 전반기 기재위 간사를 지냈다. 20대 국회에서는 예결위원장을 맡았다.
[프로필]
▲1962년 ▲전북 정읍 ▲전주여고-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참여정부 국내언론비서관, 참여정부 정무2비서관, 열린우리당 대변인, 19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야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대표비서실장, 국회 세월호 침몰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야당 간사, 국회 예결위원장, 17·19·20대 국회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