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추경 편성을 요청했고, 기획재정부도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면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도 추경 관련 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24일) 일자리 상황판을 청와대에 설치하면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거듭 보여줬다"면서 "이는 일자리 양을 늘리고 질을 높인다는 문재인정부의 정책 기조가 시작된 것이다. 이것을 마중물로 삼아 민간 영역까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추경 편성 못지않게 적폐청산도 해야한다"면서 "6월 마무리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비정규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감점을 주는 적폐와 성과연봉제 강제도입 등 고용불안을 야기시키는 지침에 대한 폐기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듭 "폐지해야할 정책을 발표함으로서 일자리 정부 기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일자리가 경제 성장의 열쇠다. (국회가) 꼼꼼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협치를 보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년 정책위의장 역시 "새 정부는 일자리 (위원회) 구성에 착수했고, (문 대통령은)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면서 "우리 국회도 이에 발맞춰 일자리 추경, 일자리 창출에 시동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의장은 "심각한 경제 문제 상황 등을 감안하면 야당 역시 협조할 것이라 믿고 기대한다"면서 "소통과 협치로 국민을 제일 우선시하는 국회를 보여주는 것에 함께 노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대한민국 청년 백수, 명예퇴직 가장, 일자리 없는 국민들은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추경이 필요한 이유는, 고단한 국민들의 삶의 무게를 덜어드리고자 하는 새 정부의 다짐과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람 중심의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제1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라면서 "일자리 창출이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켜 또 다시 일자리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서 새 정부 경제정책에 큰 틀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