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드라이버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배터리 폭발에 따른 소비자 우려로 조기 단종시킨 갤럭시 노트7 리퍼 폰이 중국 판매 사이트에 공식 등장했다.
◆…사진:마이드라이버스
중국의 IT전문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는 온라인 판매점 사이트에 등록된 갤럭시 노트7R(리퍼버전)의 사진과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고 11일 보도했다.
특히 게시된 기기 후면 사진에는 전파인증 문구 뒷부분에 'R'이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어 리퍼 폰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사이트에서는 64GB(기가바이트) 모델을 3599위안(58만9천원)에서부터 3999위안(65만2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기기 후면 케이스에 'R'이라는 문구를 새겨 넣은 것은 정식 모델과 구분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블랙 컨슈머들의 부정한 보상요구를 방지하기 위한 뜻도 숨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용량은 3500mAh 단일 모델이었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리퍼 버전은 3200mAh와 3500mAh 두 가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3200mAh 버전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용으로 3599위안이다.
반면 3500mA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은 폭발방지를 위한 기술이 새롭게 장착됐으며 3999위안에 판매된다.
한편 차세대 갤럭시 노트8은 오는 9월 열리는 독일 베를린 IFA(국제가전박람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이번 리퍼 폰은 그 공간을 메우는 것은 물론 회수된 재고를 처리하는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