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전남 한전 KDN에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5일 일자리 양극화, 임금 격차 등을 비롯한 청년 실업난 해소에 방점을 둔 '안철수의 약속-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는 2년 동안 1200만(연 10만명)원을 지원하고, 취업 준비생에게는 6개월간 30만원씩 총 180만원(연 40만명)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6개월간 취업 준비를 해 중소기업에 입사하게 되면 한 사람당 총 1380만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안 후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성장산업 및 기술우수 중소기업에 입사하게 되면 대기업 임금의 80%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청년에게 필요한 교육과 프로그램도 병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고용주의 임금체불이나 열정페이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사업주에 대한 처벌과 제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최저임금 위반을 포함한 체불임금은 정부가 먼저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안 후보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청년들의 금융 채무부담 경감을 위해 학자금, 생활자금 등 지원대상과 자금을 늘려 청년들이 취업과 금융거래에 있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단언했다.
구체적으로는 학자금 대출자의 신용등급이 상승할 경우 '금리인하요구권'을 도입해 이자부담은 줄이고, '미래희망저축제도'를 신설해 저소득 청년이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청년희망임대주택' 5만호를 공급하고, 대학기술사 시설을 확충해 불안정한 청년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년들이 임대보증금을 대출하는 경우 국가가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보증금 1600만원 한도 내 5만명)하고, 대학 기숙사 시설 확충 등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청년기본법' 제정 ▲선거연령 만18세 하향 ▲대통령 비서실에 청년수석 설치 등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청년들의 아픔과 슬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한 만큼 초심 잃지 않고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