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서울대 김미경 교수(사진=안철수 페이스북 화면 캡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부인인 서울대학교 김미경 교수가 14일 '보좌진 사적 업무 지시'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JTBC는 전날(13일) 지난 2015년 김 교수가 안 후보의 한 보좌진에게 메일을 보내 기차표 예매와 본인 강의자료 검토 등 사적인 일에 의원실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자신의 대학 강연 강의료 관련 서류 챙기기, 의원실 차량 및 기사 등을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이날 국민의당 공보실을 통해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저의 여러 활동과 관련해 심려를 끼쳤다"면서 "비서진에게 업무 부담을 준 점에 전적으로 제 불찰"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더욱 엄격해지겠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조세일보 기자와 만나 "(김 교수는) 현재 보좌관들이 겪었던 업무 고충에 대해 깊은 공감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차량 이용은 안 후보 개인의 차량을 이용한 점도 있고, 일부 행사에선 안 후보 부인으로 공식 초청된 자리도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임용될 때 안 후보와 함께 1+1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국민의당은 "특별채용은 합법적인 특별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고 대응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