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2일 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사람중심 성장경제'를 담은 'J(제이)노믹스'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는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로 바꾸겠다"며 "'사람경제 2017'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4차 산업혁명, 교육·보육, 신농업 6차 산업화 등 10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연평균 50만개 이상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후보는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선 후 정부에도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민 의견을 대대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국민 참여 개헌논의기구 설치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한국포럼에 참석해 ▲수출절벽 ▲내수절벽 ▲일자리절벽 ▲인구절벽 ▲외교절벽을 5대 절벽으로 꼽으면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은 정부가 아닌 민간과 기업에게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와 관련한 정부의 역할론에 대해 ▲교육개혁 ▲과학기술력 확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사회구조 조성 등을 언급했다.
안 후보는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4차산업혁명과 청년'을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그는 청년들과 미래 산업구조, 일자리를 비롯한 정치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이날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압록강에 있는 태평만 댐 위로 지나가는 대북 송유관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우 대표를 만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측의 미사일 도발을 억제하도록 중국에서 압박을 가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대구 반야월시장에 방문해 "(대선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어 유 후보는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되면 경북지역에 더 이상 원자력발전소를 짓지 않겠다"고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자리에서 유 후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사드가 곧 국가안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사드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선대위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과 비전 경쟁을 통해 거침없는 개혁,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