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 거치 <사진: 더 팩트>
지난 2014년 이후 마지막 항해를 마친 세월호가 목포신항에서 육상으로 거치될 예정이다.
1일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은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위 펄 제거 작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육상거치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 인근에는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이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 20∼30㎝ 높이로 쌓여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펄을 제거해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가 세월호 밑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며 펄에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월호 침몰 해역의 수중 수색작업은 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세월호의 무게를 정확히 계산하고 있다"며 "자연배수로는 무게를 더 줄이기 어려워 평형수탱크, 청수탱크 등에 구멍을 뚫으려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