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국민은행 제공
이달 들어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통계자료 '2017년 3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값은 전월 보합 (0.00%)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며 0.02% 올랐다.
서울지역은 0.10% 상승했다. 전월 (0.04%)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2월 0.02% 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며 0.06%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3월에 0.03% 상승한 반면 다른 지방은 0.09%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중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강남구 0.21%, 서초구 0.24%, 송파구 0.12% 각각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고 송파구는 전월 보합세에서 3월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됐음에도 강남3구 내 사업진행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3구와 달리 강동구 (-0.02%)는 인근 하남미사신도시와 지역 내 대규모 입주물량 영향으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