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조회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잠정)'을 공개하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신용조회회사의 당기순익이 늘어난 것은 기술신용평가(TCB)업무와 겸업(공공목적 조사․분석 등) 업무의 영업수익 등이 전년 대비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
영업수익도 49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채권추심회사의 경우도 당기순익이 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2개의 채권추심회사가 적자로 전환 함에 따라 법인세비용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다.
반면 영업수익은 7152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이는 겸업업무(CRM(고객센터)업무, 청구서발송대행업무 등)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채권추심, 신용조사 업무 실적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 중인 신용정보회사는 총 29개로 조사됐다. 신용조회업 6개, 채권추심업 22개, 신용조사업 1개다. 점포수는 464개며 종사자수는 총 1만7397명으로 집계됐다.
신용정보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총자산 9778억원, 자기자본 732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7.7%, 8.4% 증가했다.
같은 기준 당기순이익은 8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추심회사의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가운데 향후 채권추심 관련 규제가 강화될 경우 수익성이 더 악화되고 경쟁이 심화될 소지가 있어 '불법채권추심 척결 특별점검'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