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콜라보 컬렉션 연출 컷...유니클로 제공
유니클로(UNIQLO)가 최근 영화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개봉에 맞춰 영화 속 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영화와 패션은 ‘예술’이라는 공통분모로 서로 영감을 주고 받기도 한다.
한 예로 라프 시몬스(Raf Simons)가 선보인 질 샌더(Jil Sander) 2010 F/W 컬렉션은 영화 ‘툼레이더(Lara Croft: Tomb Raider)’의 안젤리나 졸리 캐릭터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구찌(Gucci)는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에서 영감을 얻은 2016 F/W 캠페인 화보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6일 국내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 뜨게 되는 과정을 그린 클래식 애니메이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개봉 첫날 관객수가 16만 6892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개봉 직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실사화와 웅장한 스케일, 최고의 가수들이 참여한 OST 등으로 국내 팬들 사이에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에 유니클로는 ‘미녀와 야수’ 개봉을 기념,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와의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인 ‘매직 포 올(MAGIC FOR ALL)’의 일환으로 ‘미녀와 야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유니클로는 2015년 8월 출범한 ‘매직 포 올’을 통해 다른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캐릭터들에 생명을 불어넣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영화 ‘미녀와 야수’를 주제로 한 이번 컬렉션 또한 동화 같은 분위기의 레터링 프린트와 ‘벨’, ‘주전자 포트부인’, ‘찻잔 칩’, ‘촛대 르미에’ 등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활용하여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유니클로 측 설명이다.
특히 다양한 디자인의 그래픽 티셔츠인 UT(UNIQLO T-Shirt) 라인업뿐만 아니라, 주인공 ‘벨’이 착용한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유니크한 패턴의 블라우스와 페미닌한 로브 디자인의 롱 티셔츠 등 다채로운 아이템들을 선보여 스타일링의 폭을 넓혔다는 것.
상품들은 여성용과 여아용으로 출시되어 엄마와 딸이 함께 센스 있는 커플룩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디즈니와 글로벌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인 만큼, 각 상품마다 원작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영화 속 의상들을 감각적으로 재현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미녀와 야수’ 영화 팬들뿐 아니라 누구나 세련된 스타일링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 세계가 기다려온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유니클로 ’미녀와 야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으며, 매장별 판매 상품은 상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