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이달 말 공개예정인 갤럭시S8에는 지문인식 기능은 물론 홍채인식 및 얼굴인식이 가능한 부품들이 탑재돼 삼성 페이를 비롯한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 사용자의 보안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 수개월 내에 얼굴인식을 통한 본인인증 시스템 대중화를 위해 은행들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민감한 개인정보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공식적인 확인은 해주지 않고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배터리의 발화와 폭발로 입은 6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만회해야 하는 것은 물론 비록 분기기준이기는 하지만 애플에게 내어준 스마트폰 선두업체 자리도 다시 찾아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의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재용 회장은 대통령을 탄핵까지 몰고 간 부패 스캔들로 구속돼 있고 강력한 경쟁자인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최고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 내우외환에 처해 있다.
갤럭시 노트7은 안면인식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잠금 해제 할 수 있게 했지만 갤럭시S8은 이 기술을 통해 금융결제와 전자 지불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첫 번째 기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모바일 보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면서 삼성전자 또한 얼굴인식 성능과 정확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수년 동안 진행해 왔다고 한다.
홍채인식 스캐너와 얼굴인식 스캐너는 서로 보완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주변 조명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홍채인식을 사용하고 광량이 충분할 때는 얼굴인식 스캐너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특히 알려진 바에 따르면 얼굴인식 시스템이 홍채인식 스캐너에 비해 인식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다고 한다. 따라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단말기의 잠금 해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최대 경재자인 애플은 물론 중국의 화웨이와 오포에 까지 쫒기면서 프리미엄 제품에서의 차별화를 위한 요소를 찾아야하는 상황에서 본인인증을 위한 다양한 센서의 탑재도 한 가기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