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포, 카톡튀 없는 5배 광학줌 폰카 기술 공개

중국의 신생 스마트폰 제조기업 오포(OPPO)가 5배 광학 줌 방식의 카메라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MWC2017(모바일월드콩그레스)을 통해 공개된 오포의 5배 정밀광학 줌 기술은 최신 모바일 카메라 기술의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되며 광학 줌 렌즈의 부피를 줄이기 위한 '이너 줌(Inner Zoom) 방식이 채택됐다.

오포가 채택한 이너 줌은 2개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고 보조 망원렌즈를 주(기본) 렌즈 모듈에 내장해 5.7mm 가량의 얇은 두께로도 5배 광학 줌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망원렌즈는 주(기본) 광각렌즈에 수직으로 배치된 프리즘을 통해 빛을 수신해 반사시키고 특화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처리함으로써 모바일 스마트폰 카메라로 5배 광학 줌 촬영을 가능토록 한다.

오포는 자사가 공개한 5배 광학 줌 카메라 기술이 타사의 최신 OIS(광학적 이미지 안정화 기술)에 비해 40% 이상 효율성이 높고 줌인 시 0.0025도의 컨트롤(제어) 정밀도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특히 매우 인상적인 것은 많은 모듈을 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센서 모듈의 두께가 5.7mm에 불과, 고해상도 스마트폰 카메라의 가장 큰 단점인 카톡튀(후면 카메라 돌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오포는 이 기술을 카메라 부품과 기술 개발 업체인 코어포토닉스(Corephotonics)와 1년 여의 연구 끝에 개발했다.

5배 광학 줌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 기술이 매우 인상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오포는 언제 상용화할 수 있을 지에 대해 밝히지는 않고 있어 실제 단말기를 만나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