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트위터 계정 사용자 브리(Bree, @briannaolivas)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아이폰7 플러스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발화를 일으켰다”며 발화로 연기를 일으키는 스마트폰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사용 중이거나 떨어뜨려 충격을 가한 적도 전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면서 “연기를 일으키며 케이스가 녹아내렸다”고 순간을 설명했다.
동영상을 접한 애플측은 간단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소유자와 접촉하고 있으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간단한 답변한 내놨다.
기기 소유자에 따르면 발화를 일으키기 전날부터 단말기의 전원이 잘 들어오지 않는 문제를 보여 애플 스토어에 가져가 테스트를 했으나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튿날 아침 발화를 일으키고 말았다. 잠든 사이 머리맡에 놓고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을 남자친구가 옷장에 잠시 넣어 뒀고 화장실에 다녀오던 사용자가 '쉬익'하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전화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전화를 꺼냈을 때는 이미 발화가 시작된 상태로 놀라서 화장실 바닥으로 내던져졌고 곧 많은 연기가 스마트폰 외부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전화는 애플에 넘겨졌고 조사결과는 일주일 후에나 나올 것이라는 답을 들었다.
애플의 아이폰이 화재를 일으키거나 폭발을 했다는 뉴스는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지만 갤럭시 노트7 사태에 묻혀 큰 이슈화는 되지 못했다. 하지만 문제는 수면 아래서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