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문 블로그 미디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홍콩 KGI증권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궈 밍치가 22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OLED 탑재 아이폰8은 3D(입체)감을 인지하는 전면카메라를 탑재해 얼굴의 깊이감까지 표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차세대 아이폰8의 전면 카메라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으로 적외선 모듈을 통한 얼굴인식, 홍채인식, 3D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한 2D 이미지에 깊이 정보까지 병합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3D 전면카메라 시스템은 게임 캐릭터의 머리를 사용자의 머리로 정확하게 교체해 새로운 혁신적인 게임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전면카메라와 3D센서를 결합, 증강현실에서 사용 가능한 3D셀카를 생성할 수도 있다.
여기에 필요한 하드웨어는 지난 2013년 인수한 프라임센스(PrimeSense)가 개발한 알고리즘을 사용할 예정으로 이 센서는 사물의 위치와 깊이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애플은 아이폰7 플러스에 완전한 단계는 아니지만 후면(듀얼) 카메라의 광학적 시차 방식을 이용해 거리감과 사물의 깊이를 감지해 형태를 형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궈 밍치에 따르면 아이폰8용 3D 감지 전면 카메라에는 전용 적외선 송·수신기를 탑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적외선 송신기는 루멘텀(Lumentum)의 빅셀(VCSEL, 전기신호를 광 신호로 변환해주는 레이저 다이오드), 전면 카메라는 소니, 적외선 수신 모듈은 폭스콘의 샤프에 의해 공급된다.
3D 시스템은 적외선 신호를 단말기 외부로 송출한 다음 140만 화소의 적외선수신기(IR리시버)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장기적으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듀얼 방식의 홍채인식 카메라를 재체할 것으로 보인다.
궈 밍치는 “3D 알고리즘 측면에서 애플은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으며 향후 2년간 본격적인 개선을 통해 3D 카메라를 이용하는 특별한 기능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