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지원액 만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성공단 폐쇄 이후 아직도 경영재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 후 정책금융기관은 특별지원반을 구성해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지원 대출, 보증에 만기를 1년 연장해줬다. 신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정책금융기관, 정책기금(중진기금, 경협기금)들이 공동으로 55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특례보증 자금도 마련했다.
작년말 기준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총 6485억원의 정책자금이 지원됐다. 신규 대출‧보증이 2810억원, 만기 연장‧상환유예가 3613억원 규모다. 금리인하는 63억원을 지원했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에 대해서도 1년 만기연장 등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